작년 후반기부터 저희 쪽에 데스크탑 스피커의 리뷰 의뢰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미 리뷰로 발행한 제품도 있고, 편집 또는 앞으로 촬영이 남아 있는 제품들도 몇 개 쌓아 두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번 CES2025에도 경쟁력 있는 자그마한 스피커들이 눈에 띄는 걸 보면 아마 많은 브랜드들이 이쪽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These tiny, desktop-friendly speakers aim to offer "exceptional sound clarity" in an affordable package
Kanto Audio's UKI speakers are set to cost $199
www.whathifi.com
기존 데스크탑 오디오를 주력으로 제조하는 브랜드뿐 아니라 이제는 프로 오디오 브랜드, 하이파이 브랜드에서도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래 다양하게 만들던 차이파이 브랜드까지 끼면 그 수가 더욱 늘어나고요. 가격대도 다양하지만 대략 $200~$300 정도에 많이 몰려 있습니다. 첫 번째 기사에서 소개하는 칸토 오디오는 이전부터 이쪽 시장을 선점해서 인기를 끄는 브랜드입니다. 새로 발표된 UKI는 둥글둥글한 귀여운 생김새에 흔하지 않은 색상 선택으로 아마 여성층에게 상당히 인기가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사이즈가 많이 작습니다. 그래서 미드 드라이버도 3인치밖에 되지 않고요. 우키는 올해 한반기에 $199로 출시될 예정이니 구입하실 분들은 아직 좀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https://www.phileweb.com/news/audio/202501/08/26068.html
www.phileweb.com
하이파이 제조사로 유명한 온쿄에서는 이번에 두 가지 데스크탑 오디오를 선보였습니다. '크리에이터 시리즈'라고 이름을 지은 것을 보면 인플루언서와 홈레코딩 유저들을 겨냥한 모델로 보이고요. 우키를 보다가 온쿄 제품들을 보니 상대적으로 정말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어디에 두든지 무난하게 어울릴 만한 디자인입니다.
둘 다 소형이지만 보다 작은 모델인 GX10DB는 우키와 동일하게 3인치 드라이버를 사용했고요. 그보다 큰 GX30ARC는 4인치 드라이버를 사용했습니다. 드라이저 직경 차이뿐 아니라 HDMI 단자 유무, 앰프 구동 방식 등을 따져 보아도 확실히 체급 차이가 납니다. 각각 $199, $299로 올 2분기에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키와 GX10DB는 사이즈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되겠네요.
여기에 최근 출시된 제품들까지 끼면 선택지가 너무 많습니다. 얼마 전에 리뷰했던 아담 오디오 D3V 같은 경우도 가격 대비 굉장히 훌륭했고요. 조만간 소개해 드릴 맥키 CR 3세대라든지 신규 브랜드인 오라폰 PS3도 있고.. 각기 가지고 있는 장단점들이 다 달라서 잘 따져 보고 구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욕심 같아선 올해 출시되는 데스크탑 스피커들을 싹 모아서 비교 리뷰를 한번 하고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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