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리뷰 (9)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유 있는 독특함, 하이파이맨 아리아 언베일드 & 이스바나 최근 하이파이맨에서 선보이는 헤드폰들은 오픈형 밀폐형 가리지 않고 참 독특합니다. 오픈형은 서스바라를 시작으로 이어컵 후면을 아예 뚫어 버린 '언베일드'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 중인데 오늘 소개하는 아리아 언베일드는 그 세 번째 제품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준)밀폐형 이스바나 역시 생김새뿐 아니라 내부 구조가 헤드폰에서 흔하게 접하기 힘든 방식이고요. 하이파이맨의 언베일드 방식에 대해서는 서스바라 언베일드의 출시 직후 웹에 올라온 드라이버 파손 사진 이후 국내외 헤드파이 유저들 사이에서 안전성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굉장히 얇은 두께의 다이어프램이 노출되어 있다 보니 그만큼 파손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 부분은 모든 언베일드 구조 제품의 공통적인 잠재적 위험 요소입니.. 장점이 분명한 데스크탑 스피커, IK멀티미디어 iLOUD MM PRO & MTM MK2 작년에 출시한 IK 멀티미디어의 데스크탑 스피커 두 종, iLOUD MM PRO와 MTM MK2를 리뷰했습니다. 요즘 들에 자그마한 사이즈의 데스크탑 스피커들을 제법 많이 리뷰했는데요. 둘 중 보다 소형기인 MM PRO도 이전에 리뷰했던 제품들보다 가격대가 조금 높습니다. 당연히 MTM MK2는 더 비싸고요. 하지만 올라간 가격만큼, 혹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기도 합니다. 길게 설명할 건 없이 두 제품 모두 페어로 구입하면 기본 구성품으로 ARC 마이크가 따라옵니다.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면 전용 소트프웨어인 X모니터를 다운받을 수 있고요. 그래서 두 제품 모두 스피커 세팅 과정에서 측정을 통해 맞춤 EQ 세팅이 가능합니다. 특히 소형기이자 브랜드의 막내 라인인 MM PRO에도.. 데스크탑 스피커 모아 보기 작년 연말부터 희한하게 데스크탑 스피커의 리뷰 의뢰가 잦았습니다. 덕분에 여러 제품을 만질 수 있었는데 확실히 요즘 어느 정도 알려진 제조사의 제품들은 기본적인 만듦새가 다들 상향 평준화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뿐 어느 한 제품이 압도적인 우위에 서는 경우는 찾기 힘든 거 같아요. 최근 출시된 괜찮은 데스크탑 스피커를 쭉 들어 본 김에, 각각의 제품이 어떤 장단점이 있고, 또 어떤 쪽에 특화되어 있는지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데스크탑 스피커 선택하실 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 소개해 드리는 제품들 외에 시중에 정말 많은 데스크탑 스피커들이 나와 있고, 또 출시 대기 중입니다. 요즘 인기인지 정말 쏟아지더라고요. 이 점도 염두에 두시고요.- .. 어쩌면 모니터 용도로 더 잘 어울리겠다. 핑크팀 킴 핑크팀 'KIM'은 한국인이라면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독일 브랜드에서 만든 단정한 생김새의 스피커가 난데없이 김 씨랍니다. 그러고 보니 제조사명도 설립자인 칼 하인츠 핑크의 성에서 따왔으니, 핑크 씨가 만든 김 씨 스피커 정도가 되겠습니다. 킴은 스타 트렉의 작중 인물인 해리 킴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으로 핑크팀의 또다른 스피커인 보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이 만든 작품에 본인이 애정하는 작품의 인물명을 붙이는 유쾌한 이 아저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피커 엔지니어입니다. 칼 하인츠 핑크는 어린 시절부터 취미로 즐기던 오디오에 푹 빠진 것이 결국 업으로 이어진 전형적인 덕업 일치의 한 명으로 Q어쿠스틱스, 와피데일, 미션, 데논, 탄노이, 캐슬 등 수많은 하이파이 브랜.. 별이 다섯 개, 달리 IO-8 Dali IO-8 reviewGreat build, premium feel and excellent soundwww.whathifi.com 네. 영국 웹진 왓하이파이에 올라온 달리 IO-8의 리뷰 평점입니다. 왓하이파이에 별 다섯 개 받은 제품이 뭐 하나둘이겠냐만은, 저기 저 가격을 한번 보시겠어요? $900랍니다. 요즘 크게 오른 환율 기준 130만 원이 좀 넘습니다. 저 가격을 기준으로 만점을 받은 거라 조금 더 놀랍습니다. 확실히 달리 무선 제품은 국내가가 전 세계 최저가가 맞는 것 같아요. 출시 직후 행사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60만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왓파이파이는 가성비를 따지는 웹진으로 유명한데, 만약 저 가격이었으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극찬을 했을 거예요. 리뷰를 쭉 .. 베이어다이나믹 DT1990MK2 & DT1770MK2, 돌아왔구나. 디지털 기기의 신제품 출시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요즘에는 그것보다는 소비자들이 신제품에 더 많은 관심을 주는 추세이니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경향도 눈에 띕니다. 마치 자동차의 연식 변경? 페이스리프트 정도의 변경된 제품을 대대적인 업그래이드 제품인 것처럼 과대 홍보를 하기도 하고요. 대세가 올바른 방향이 아닐지라도, 이를 따르지 않는 기업은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을 텐데, 주로 오랜 역사를 가지는 전통적인 브랜드들이 여기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헤드파이에서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젠하이저, 베이어다이나믹, 포스텍스, 오디오테크니카 등 헤드파이의 시작과 함께 한 근본 브랜드들은 유독 신제품 출시 주기가 긴 편입니다... 엣지 있는 자연스러움, 모파이 소스포인트888 2022년에 모파이에서 스피커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피커의 이름은 소스포인트10으로 유명 엔지니어인 앤드류 존스가 모파이에 합류하면서 내놓은 제품입니다. 해외에서는 앤드류 존스를 '캡틴 콘센트릭'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KEF부터 시작해서 TAD, ELAC, 그리고 현재의 모파이까지 그가 관여한 모든 스피커에 동축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이 정도면 현대 동축 드라이버 스피커의 아버지라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소스포인트10의 성공 이후 앤드류 존스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서 해마다 한 대씩 신제품을 내놓습니다. 작년에는 공간을 덜 차지하는 보다 작은 사이즈의 스피커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드라이버를 8인치로 줄인 소스포인트8을, 그리고 올해는 우퍼를 더한 .. 롯데콘서트홀 스테이지 투어 평소 볼 기회가 없는 공연장의 뒷 공간을 구경할 수 있는 드문 기회여서 딸내미 견학도 시킬 겸 롯데콘서트홀 스테이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평일 오전 시간대이기도 하고 내심 저처럼 자녀들 체험 학습을 목적으로 신청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이번 회차 신청자 중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사람은 저밖에 없더군요. 대부분이 성인, 그 중에서도 중장년층이 더 많았습니다. 로비에서 시작한 투어는 VIP 라운지를 지나 공연장 소개를 거쳐 백스테이지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공연장에서 가장 큰 악기 또는 공연장의 일부라고도 볼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가까이에서, 그리고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고요. 마지막은 파이프 오르간 연주 감상으로 1시간이 조금 넘는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롯데콘서트홀은 객석..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