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logists raise concern over headphone use in young people
More young people are presenting to audiology teams in England with difficulty processing sound.
www.bbc.com
오늘 헤드파이 커뮤니티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기사입니다. 며칠 전 BBC에 올라온 기사인데, 내용의 요지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APD, 청각 처리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사에서는 영국의 20대 중반 여성이 겪고 있는 청각 장애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녀는 대학 시절부터 소리는 들리지만 소리의 방향을 인지하기 어렵고, 강의를 듣는 도중에도 들리는 모든 단어들이 온전하게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 청각 처리 장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청각 전문의는 이러한 질병의 발생 요인으로 하루 5시간씩 착용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꼽았고요.
근거가 없는 주장은 아니랍니다. 영국 청각 아카데미 부회장의 말에 따르면 우리의 뇌가 청각 인지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이 10대 후반까지라고 합니다. 원래는 일상 생활 속에서 생활 소음과 함께 본인의 능력으로 발달되어야 하는 청각 능력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으로 인해 외부 기기에 의존하게 되고, 이에 따라 해당 능력이 온전히 자리잡지 못한다는 겁니다.
어디까지나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추측, 가설일 뿐입니다. 다만 워낙 요즘 대중적으로 사용 중인 제품, 기술이기 때문에 입소문을 통해 널리 퍼지기 좋은 소재이지요. 저는 기사를 읽으면서 마치 블루라이트에 관한 논란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야 한다며 여러 보조 기구가 유행을 끈 적이 있지만 여전히 블루라이트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악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비행기 소음을 걸러내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 요즘처럼 일상 생활 속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만, 꼭 APD가 아니더라도 장기간 이어폰 또는 헤드폰으로, 또는 스피커로라도 특히 고볼륨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청력에 무조건 좋지 않습니다. 이는 마치 자외선이 눈에 안 좋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귀도 워라벨이 중요합니다.ㅎㅎ 그래야 좋아하는 음악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아래는 BBC 기사를 토대로 작성한 국내 기사입니다. 내용은 동일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즐겨 쓰다…“청각·뇌 손상 유발 가능성”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등이 청각과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7일(현지시각)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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