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닐 트리포노프, 임윤찬의 마제파(Mazeppa) 2025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흥미로운 오디오 소식이 없나, 귀에 감기는 신보가 없나 시간이 날 때마다 둘러보고 있지만 아직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제가 연말에 올려 드렸던 웹진들의 플레이리스트를 BGM 삼아 돌려 듣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오전에 무슨 알고리즘에 걸린 건지 자꾸 SNS에 프란츠 리스트의 곡들이 올라오더라고요. 2025년을 열정적으로 시작하라는 의미인가 봅니다. 리스트라고 하면 화려함이라는 표현이 먼저 떠오릅니다. 피아니스트가 보여 줄 수 있는 기교의 모든 것을 담아 낸 것이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곡이 4번, 마제파(Mazeppa)일 겁니다. 지금 연주되는 마제파는 1826년, 리스트가 15세 때 처음.. 2024 PHILEWEB 평론가 선정 플레이리스트 https://www.phileweb.com/review/column/202412/28/2509.html www.phileweb.com https://www.phileweb.com/review/column/202412/29/2510.html www.phileweb.com 오디오 리뷰어도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나 봅니다. 이전과 비교해서 테스트에 사용되는 음원들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소개해 드렸던 영국 웹진 WHAT HIFI가 꼽은 플레이리스트와 이번 일본 파일웹의 플레이리스트를 비교해 보면 확실히 국가별 성향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파일웹에서 2편에 걸쳐 파일웹에 오디오 관련 기사를 집필하는 평론가 6명이 선정한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한 명당.. 2024 WHAT HIFI 선정 오디오 테스트 플레이리스트. 14 best songs of 2024 to test-drive your hi-fi systemFrom Arooj Aftab to Adrienne Lenker, Young Jesus to Yard Actwww.whathifi.com What HIFI에 올라온, 아마도 올해 마지막(?) 오디오 시스템 테스트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왓하이파이 리뷰어들은 록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지난 번에도 그렇고 이번 플레이리스트에도 얼터너티브 록으로 분류할 만한 곡들이 많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다른 장르도 섞여 있고요. 재즈와 클래식은 리스트에 없지만 저는 오히려 좋네요. 재즈나 클래식은 이미 제가 알아서 잘 찾아 듣는 장르라서요. 이번 기회에 모르고 지나친 좋은 곡들은 찾아 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많이.. 이토록 사랑스러운 재즈 보컬이라니, 레이베이(Laufey) 오늘 하루는 온종일 한 장의 앨범만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레이베이의 LA 할리우드 보울 공연장 라이브 공연 실황을 담은 입니다. 싱어송라이터 LAUFEY는 아이슬란드 출신입니다. 아이슬란드어는 표기는 로마자이지만 독자적인 발음 규칙을 따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구권에서도 어떻게 읽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혼동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네요. 저도 처음 스트리밍을 통해 레이베이의 노래를 발견했을 때 가수 이름을 읽을 줄 몰라서 '라우페이' 혹은 '라우피' 등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재즈피플에서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레이베이'가 가장 근접한 발음이란 걸 알기 전까지요. 재즈라는 장르가 여전히 비주류이긴 하지만 적어도 여성 재즈 보컬만큼은 꾸준히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특히나 오디오파일들에게는 본.. 이전 1 다음